감독 : 심형래 출연 :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로버트 포스터, 크래그 로빈슨 장르 : SF, 판타지, 액션 국가 : 한국, 미국 개봉일 : 2007.08.01 상영정보 : 92분 / 12세 이상 제작/배급사 : (주)영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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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복판, 전설의 습격이 시작된다!
LA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의문의 대형 참사. 단서는 단 하나, 현장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비늘뿐. 사건을 취재하던 방송기자 이든(제이슨 베어)은 어린 시절 잭(로버트 포스터)에게 들었던 숨겨진 동양의 전설을 떠올리고. 여의주를 지닌 신비의 여인 세라(아만다 브록스)와의 만남으로 인해 이무기의 전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전설의 재현을 꿈꾸는 악한 이무기 ‘부라퀴’ 무리들이 서서히 어둠으로 LA를 뒤덮는 가운데, 이들과 맞설 준비를 하는 이든과 세라. 모든 것을 뒤엎을 거대한 전쟁 앞에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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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논란의 중심에 있는 디워를 보았다...-0-;
솔직히 이번처럼 심도도 얕고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관람 후기일 뿐인 이 글조차도 부담스러운 느낌이 든 적이 없던거 같다... 영화가 맘에 들지 않아서라기 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행태들이나 이런저런 논란들이 벌써 나를 질리게(?) 했기 때문이라고 할까... -_-;;
우선은 가능한 영화 외적인 이야기는 배제하고 가급적 우리나라 영화의 성과라는 점도 염두하지 않고 그냥 영화자체만을 보고 개인적으로 느낀점만 써보려한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화려한 CG기술의 향연과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모든 것들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일단 외국촬영분과 국내촬영분의 화면이 서로 각기 다른 영화이듯이 느낌이 사뭇 다르다. 마치 헐리우드 영화와 옛날 방화를 이어보는 느낌이랄까? 거기에 더해... 조선시대 남녀주인공의 어색함과 부자연스러움은 보기에 다소 민망할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조선시대 장면은 화려한 CG에 비해서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부분인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다... 그나마 한국적인 느낌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말이다... 또한 실사와 CG도 서로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느낌도 받았다... 일례로 CG로는 그럴듯 했던 부라퀴 병사들의 갑옷도 실사로 입고 뛰는 엑스트라들을 보니... 덜그럭덜그럭 하는 것이 엑스트라의 노고(?)마저 느껴졌다고 할까... 그리고 스토리가 뚝뚝 끊기고 개연성이 없다는 점... 뭐 짧은 러닝타임 영향도 있었을 것이고, 어차피 트랜스포머 같이 볼거리 중심의 영화이기도 하고... 스토리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공감하는 이야기기에 더이상 이야기 하지는 않으려 한다...-0-;; 하지만 코미디언 출신의 감독답게 곳곳에 심어놓은 코믹스런 요소들은 영화에 활력소를 주었던 것 같다...^^
이러한 아쉬움 속에도 이 영화에서 회심(?)의 장면들... 빌딩을 뱅뱅 타고 오르는 이무기의 장면이라든지, 마지막의 용이 되어 승천하는 장면... 등은 정말 '오옷...' 할 정도로 괜찮았다... 우리나라 영화라서가 아니라 헐리우드 영화라도 이 정도면 인정받을 만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괴수물이자 SFX 장르의 영화이고 12세이상의 관객을 타겟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꽤 잘 만들어진 CG만으로도 한번 봐 볼 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여기까지가 조금은 냉정하게(?) 영화자체만을 보고 느낀 점이다...
이제 이 영화를 한국영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디워는 한국영화의 장르에 대한 다양성을 제공해 주었다는 점과 그간 헐리우드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CG효과를 우리 기술로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통파(?) 영화인이 아닌 코미디언 출신의 심감독이 블록버스터급의 영화를 기획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한우물을 파온 결과...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수준의 특수효과를 이룩해낸 점은 높이 평가해 줄만 하고 이 부분을 여러 네티즌들이 인정하는 것일 것이다.
이 영화는 그간 심감독이 찍어온 어찌보면 어린이를 타겟으로 한 영화에서 한단계 더 올라가려는 과도기적인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다... CG에서는 일정 정도의 수준에 올랐으나 다른 영화적 요소가 아직은 유기적으로 맞아 떨어지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그 모든것을 다 만족시키는 영화를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였었던 것일 수도 있다. 다음에 심감독이 직접 감독을 맡든 아니면 기획, 제작만 하든... 특수효과를 발휘할 만한 영화를 다시 만들 기회가 생긴다면 현재의 이런 논란을 바탕으로 아마 많은 부분을 보완해서 여러 부분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해본다... 개인적으론 더도 말고... 딱 이 영화의 예고편 정도의 수준으로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찌되었든... 한국영화의 또 다른 가능성 한가지를 발견한 것 같아 더욱 차기작의 한국형 SFX영화가 기대되는 그런 영화였다...^^;
========================================================= # still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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